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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가 칼럼

박미현 박사님은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 박사학위 취득 후 이롬생명과학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SFC BIO의 CTO로 재직중인 식품영양 전문가입니다.

실제 자녀인 해리에게 편지를 쓰듯, 엄마가 아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식품을 통한 건강관리를 꼼꼼히 알아봅니다.



저자 약력

· 現 SFC BIO 부사장(CTO)
·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 박사
· 한양대학교, 단국대학교, 숙명여대 등 강의
· 前 이룸생명과학연구원장
· 前 Erom Inc. USA, Director
· 前 풀무원 식생활연구소 선임연구원

저서
· 행복한 임신, 아름다운 태교(영양부문 감수)
박미현 식품영양학 박사

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음식에세이 1

페이지 정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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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앙팡
댓글 0건 조회 597회 작성일 22-06-02 13:04

본문

창문을 열어보니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거실 깊숙이 들어오는 편안한 아침이야.

 

선물처럼 왔던 우리 보물 해리가 어느새 쑥쑥 커가는 모습이 차창밖으로 기지개를 편 싱그런 나무를 닮았구나. 옹알이하면서 세상의 말을 배워가더니, 벌써 아장아장 서툴지만 힘찬 발걸음까지. 날마다 너를 통해서 삶의 기쁨을 온전히 느끼게 해주어 정말 고맙다.

 

이유식을 시작할 때 오물오물 맛있게 먹던 네 모습은 정말 얼마나 예뻤던지. 젖을 떼고 비로소 독자적인 너만의 다양한 세상을 접하는 시작이었지.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맛이 있는지, 몸으로 느끼고 그 맛을 알아가는 성장의 과정이었어.

 

네가 처음 맛본 곱게 간 쌀 미음에는 여름내내 수고한 농부의 땀과 바람결에 들려준 세상이야기들이 다 들어 있단다. 그리고 채소, 과일들 한가지씩 추가할 때마다 그들의 건강함과 생명을 고스란히 먹을 수 있었고, 그래서 네가 접하는 음식 하나하나의 경험이 세상을 접하는 새로운 방법이었지.

 

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 속담이 있는데, 우리의 삶의 태도와 습관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지만 그 습관 중에서도 어릴 적 얻은 음식습관이야말로 가장 밑바닥부터 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단다. 그래서 처음 네가 접하는 음식들이 너를 만드는 자양분이 되고, 네가 접하는 음식의 종류들이 너를 너답게 만드는 DNA 라고 할 수 있단다.

 

이제 엄마의 젖을 떠나서 스스로 먹기 시작하는 의젓한 나이. 내가 먹고 싶은 것만 먹는 편협함을 떠나 더 다양한 것들을 맛보면서 세상엔 얼마나 많은 다양성이 존재하는지, 그 다양한 삶 속에서 또 어떻게 어울어져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. 빨강, 노랑, 오렌지, 녹색 등 찬란한 다양한 색깔들의 과일과 채소를 맛보면서 세상이 얼마나 다채롭고 아름다운 세상인지 느껴보고말야. 또 네가 먹는 음식 하나하나는 누군가의 정성의 손길과 땀의 결실임을, 바람과 햇빛, 빗줄기까지 네가 먹는 음식을 키우느라 얼마나 애쓰는지 겸허히 배우는 시간들이길 바래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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